트림·딸꾹질

신생아 트림시키기 & 딸꾹질 대처법

수유 직후 꼭 필요한 트림, 자세만 알아도 훨씬 쉬워요

수유 중에는 아기가 분유와 함께 공기도 같이 삼키게 되는데, 이 공기를 트림으로 빼주지 않으면 배가 더부룩해지거나 게우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트림 자세별 방법과, 유독 자주 나타나는 딸꾹질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트림, 왜 시켜야 하고 언제까지 해야 할까

아기는 젖병을 빠는 동안 분유만 삼키는 게 아니라 젖꼭지 안팎의 공기도 함께 삼킵니다. 특히 분유수유는 모유수유보다 공기를 더 많이 삼키게 되는 편입니다. 젖병과 젖꼭지 사이 구조 때문에 공기가 따라 들어가기 쉽거든요.

삼킨 공기는 위 안에서 위로 떠오릅니다. 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실제로 먹은 양보다 배가 먼저 불러 수유를 중간에 그만두게 되고, 나중에 공기가 올라오면서 분유까지 함께 밀어올려 게우게 됩니다. 트림은 그 공기를 미리 빼주는 일입니다.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대체로 아기가 스스로 몸을 가누고 앉기 시작하는 4~6개월 무렵부터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몸을 움직이면서 공기가 알아서 빠지기 때문입니다. 딱 정해진 날짜가 있는 건 아니고, 트림을 안 시켜도 불편해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됩니다.

트림시키는 자세 3가지 비교

자세방법특징
어깨에 기대기아기를 세워 안아 턱을 부모 어깨에 기대게 하고 등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줌가장 널리 쓰이는 기본 자세
앉혀서 지지하기무릎 위에 앉히고 손으로 가슴과 턱을 받친 뒤 등을 두드림아기 표정을 보면서 트림 여부 확인 가능
엎드려 눕히기부모 무릎 위에 배를 대고 엎드리게 한 뒤 등을 쓸어줌배에 압력이 실려 트림이 잘 나오는 아기에게 효과적

한 자세에서 5분 정도 시도해도 트림이 안 나오면 억지로 오래 붙잡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세를 바꿔보거나, 눕힌 뒤 상체를 살짝 세운 채로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등을 두드릴 때의 요령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가볍게 두드리는 것이 요령입니다. 평평한 손으로 세게 치는 것이 아니라, 손 안에 공기층을 만들어 "통통" 울리는 느낌으로요. 위치는 등의 아래쪽에서 어깨 방향으로 올라가며 쓸어주거나 두드립니다. 공기가 위쪽으로 떠오르니 그 방향을 도와주는 셈입니다.

어느 자세든 아기 턱과 목이 접히지 않도록 받쳐주세요. 기도가 눌리면 위험합니다. 그리고 트림할 때 분유가 조금 올라오는 일이 흔하니 어깨에 손수건을 올려두면 옷을 여러 벌 갈아입지 않아도 됩니다.

트림이 안 나올 때

모든 수유마다 트림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공기를 적게 삼킨 날은 나올 트림이 없습니다. 안 나온다고 실패한 게 아니에요.

수유 중간에도 한 번

다 먹인 뒤에만 트림을 시키면 그때까지 쌓인 공기가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분유를 밀어냅니다. 절반쯤 먹었을 때 한 번 끊어 트림을 시키면 부담이 나뉘어 게우는 양이 줄어듭니다. 특히 자주 게우는 아기라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게우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게우기·분수토 구분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딸꾹질, 왜 이렇게 자주 할까요?

원인

신생아는 횡격막이 아직 미성숙해서 수유 중 위가 갑자기 부풀거나 온도 변화가 있을 때 딸꾹질이 쉽게 나요.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어른은 딸꾹질을 성가시게 느끼지만, 아기는 대체로 개의치 않습니다. 딸꾹질을 하면서도 잘 자고 잘 먹는 아기가 대부분이라, 보고 있는 부모가 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대처법

아래의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세요.
  • 딸꾹질이 수유를 계속 방해할 정도로 오래 이어질 때
  • 딸꾹질과 함께 구토가 반복되거나 호흡이 힘들어 보일 때
  • 수유 때마다 배가 심하게 부풀고 아기가 몹시 불편해할 때
  • 트림·게움과 함께 체중이 잘 늘지 않을 때

자주 묻는 질문

수유 중에 잠든 아기를 깨워서 트림을 시켜야 하나요?

대부분은 굳이 깨우지 않아도 됩니다. 잠든 채로 안아서 세워두면 자연스럽게 트림이 나오기도 하고, 안 나와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평소 자주 게우는 아기라면 잠든 상태로 10~20분 정도 상체를 세워 안고 있다가 눕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트림을 안 시키고 재웠는데 괜찮을까요?

한두 번은 대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눕힌 뒤 아기가 몸을 비틀거나 낑낑대며 불편해한다면 공기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다시 안아 트림을 시도해 보세요. 아기가 편히 자고 있다면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트림할 때마다 분유가 같이 올라와요.

흔한 일입니다. 공기가 올라오면서 위에 있던 분유를 조금 밀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양이 많아 보여도 실제보다 넓게 퍼져 보이는 착시인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다만 매번 상당량이 나오거나 뿜어내듯 토한다면 게우기·분수토 구분법의 기준을 확인해 보세요.

딸꾹질을 하면 수유를 중단해야 하나요?

아기가 편안해 보이고 계속 먹으려 한다면 그대로 이어가도 대개 괜찮습니다. 반대로 딸꾹질 때문에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면 잠시 멈추고 세워서 진정시킨 뒤 다시 시작하세요. 딸꾹질 자체가 위험한 신호는 아닙니다.

출처 및 학술 지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신생아 딸꾹질은 횡격막 미성숙으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이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월령이 늘면서 저절로 줄어듭니다.

면책 조항: 딸꾹질이 수유를 방해할 정도로 지속되거나 구토·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본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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